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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가성비 좋은 제습기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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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면 제습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다. 그래서 오늘은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가성비 좋은 제습기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자취생활 때부터 제습기를 사용해 왔다. 처음엔 공기청정기가 필요했는데 당시 장마철 시작 기간이어서 공기청정과 제습기능이 같이 있는 모델을 골랐다.

 

정확하게는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제습기다. 첫 구매 사용 결과는 실패였다. 제습기능은 만족했지만 공기청정기능은 원하는 만큼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저, 필터 하나 추가한 것만으로 공기청정기능이 있다고 홍보한걸 그대로 믿은 내가 원망스러웠다. 지금도 공기청정기능을 부각한 모델을 추천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제습기를 골라야 할까? 많은 분들이 고민하게 만드는 건 아마도 용량일 거다. 제습능력 즉, 일일제습량이 1리터 이하인 미니 제습기부터 100리터가 넘는 대용량 제습기까지 다양하다. 일반적인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10리터 내외 용량의 제습기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 걸로 나타났다.

 

단칸 자취방에서부터 식구가 많은 20평 이상 가정까지 사용하기 적당한 그리고, 가격이 합리적인 제습기 찾는 방법을 정리했다. 본문 내용을 참고하면 제습기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제습기 종류가 궁금하다면 아래 가격비교 사이트의 검색 알고리즘 결과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가격비교 사이트 가정용 제습기 검색 결과 보기

 

[[나의목차]]

 

제습기 고르는 방법

제습기를 고르는 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중요 사항들이 몇 가지가 있다. 사용 용도와 환경에 따라 선택해야 할 용량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저렴한 제습기를 찾는 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중복구매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래 몇 가지 사항을 꼭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제습기 용량과 평수 선택

가장 중요한 건 제습기의 제습 능력이다. 보통은 카탈로그에 '일일제습량/평수'로 표기되어 있는데,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가정용으로 10~20리터의 제습량의 제품이다. 가장 습한 장마철을 제외한다면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제습량은 15리터 내외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제습량은 눈여겨봐야 하지만 평수는 신경 쓰지 않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같은 평수라도 가장 습한 장마철이나 현관문을 자주 열어 놓은 환경이라면 기재된 평수보다 훨씬 높은 평수의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 개인적으로는 원룸에서 사용한다면 8~10리터 제품을, 20평 이상 일반 가정에서 사용한다면 20리터 이상 제품을 권장한다.

 

사용 용도별 제습기 선택 방법

제습기는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해서 뽀송뽀송한 환경을 만드는 게 주목적이다. 따라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제습기의 가치는 달라진다. 참고로 내가 가진 제습기는 총 3대가 있다. 거실에 한 대, 작업실에 한 대, 창고에 한 대가 있다. 3대 모두 제습량이 다르고 기능도 다르다.

 

거실에는 18리터 제습기가 있는데, 여기저기 옮겨가며 사용하기 때문에 따로 연속배수 기능이 없는 모델을 선택했다. 연속배수는 공기 중의 물을 물통에 담지 않고 따로 호스를 통해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물통을 비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습기 위치를 옮기는데 제한이 있다.

 

작업실은 서재 겸으로 사용하는 공간인데 목재 가구가 많아 20리터 제습기를 사용한다. 1년 365일 고정된 위치에서 가동하기 때문에 연속배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했다. 때문에 따로 물통을 비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편리하다. 작업실 환경상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에어필터 청소만 해 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회사 자재를 보관하는 창고(반지하)에 쓰는 제습기인데 평수도 워낙 넓고(약 30평) 지인과 공유하는 공간이기도 해서 30리터 제습기를 사용하고 있다. 가끔 이웃분들 음식재료(마른 채소, 과일이나 건어물 등)를 보관하기도 한다. 말 그대로 공유창고인 셈이다.

 

반지하라서 물 배출이 어려울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제습기 기능 중에 펌프가 탑재된 자동배수 기능이 있는 제품이 있다. 주로 중소기업 제품 중 산업용 제습기에 탑재되어 있는 기능인데, 30리터 저용량(?) 제습기에도 장착되어 있는 모델도 있으니 꼭 참고하자. 배수호스를 제습기 본체보다 높은 창문으로 강제로 배출할 수 있다.

 

가성비 제습기 찾는 방법

가성비 제습기란 제습능력이 높고 가격은 낮은 제습기다. 때문에 대기업 제품 중에는 솔직히 찾기 힘들지만 꼭 대기업 제품을 찾는다면 삼성 제습기 중 18리터 AY시리즈를 추천한다. 연속배수/자동배수 기능이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만, 18리터 용량 중에 40만 원대 제습기는 삼성 AY시리즈 제습기 밖에 없다. 아래 삼성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삼성전자 공식 사이트 - 18리터 제습기 카테고리 상세 보기

 

제습기는 냉장고, 에어컨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동으로 인한 파손을 제외한다면 크게 고장률이 높지 않은 전자기기다. 때문에 나중에 발생할 AS 때문에 굳이 대기업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게 본인 생각이다. 중소기업 제품 중에도 가정용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있다.

 

특히, 공공기관이나 공공시설물에 사용되는 제습기의 제조사를 유심히 보면 에코하임, 나우이엘, 가야블루칩 물소 제습기를 찾을 수 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면 지하주차장이나 기계실(대부분 접근이 안되지만)에 보면 중소기업 제습기를 사용하고 있다.

 

만일 가정용으로 30만 원대의 한정된 금액으로 대용량 제습기를 찾는다면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권장한다. 연속배수는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고, 자동배수(펌프형) 기능이 탑재된 모델을 찾을 수 있다. 단점이라면 투박한 디자인을 꼽을 수 있는데, 개인 취향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직접 보고 판단하도록 하자.

 

미니 제습기를 고려하고 있다면...

마지막으로 미니 제습기(1리터 이하)에 대해 짧게 언급해 보고자 한다. 직접 사용해 본 건 아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걸 본 적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습기능이 있지만 아무리 작은 방에서 사용하더라도 체감효과는 거의 없다는 게 대부분 사용자의 후기다.(내 판단에 오류가 있을까 싶어서 후기 검색도 많이 해 봤다.)

 

미니 제습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옷장이나, 신발장 또는 싱크대서랍과 같은 커다란 서랍장에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개인적인 견해다. 하지만, 따로 전기를 공급해야 작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가끔 물통을 비워줘야 하는 귀찮음도 감수해야 한다.

 

가능하면 대용량 제습기를 권장

단칸방이 아니라면 가능하다면 사용평수보다 높은 대용량 제습기를 추천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작은 용량을 사용했을 때 제습기가 설정 습도에 맞추기 위해 24시간 돌아갈 수도 있다. 제습기마다 차이는 있지만 전력소비가 300~500W 정도이기 때문에 무심하게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중소기업 제습기라고 해도 수입판매가 아니라면 AS걱정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예전에는 중소기업 제습기 구매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구매가 쉬워진 것도 장점이다. 아래 페이지는 30리터 이상 산업용(가정용으로 사용가능한) 제습기 검색 결과 페이지다. 제습기 구매 전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30리터 이상 50리터 이하' 대용량 제습기 검색 결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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