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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 청룡영화상 시상식서 지인 이태원 참사 피해자 밝히고 "애도하겠다. 진상밝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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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시상대에서 시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문소리 -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서 이태원 참사로 세상 떠난 스태프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KBS 한국방송 화면 캡쳐

배우 문소리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지난 10월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스태프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문소리씨는 지난 25일 저녁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모두가 놀랄 소식을 전했습니다.

작년에 미처 하지 못한 말이 있다.
오늘 수상 소감을 들어보니 빼먹은 부분이 있는 듯해 잠깐 이야기하고 싶다.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스태프에게 애도를 표시하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배우 문소리 씨는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지인의 이름까지 언급하셨습니다. 문소리 씨는 "기쁜 날인데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시상소감을 마쳤습니다.

늘 무거운 옷가방을 들고 다니면서 나와 일해줬다.
고맙고 사랑한다.

이번 시상식으로 인해 배우 문소리도 이태원 참사로 큰 아픔을 겪은 이들 중 한 명이었다는것이 알려지게되었습니다. 제43회 청룡영화상을 찾은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세상을 떠난 지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10월29일에 숨 못 쉬고 하늘나라로 간 게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이런 자리에서 네 이름 한번 못 불러준 게 마음이 아팠다.
너를 위한 애도는 마지막이 아니라 진상 규명되고, 책임자 처벌되고, 그 이후에 진짜 애도를 하겠다.

 

청룡영화상(The Blue Dragon Award)은 1963년 국내 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조선일보 주최로 출범했습니다. 한 때 폐지되기도 했지만, 다시 부활해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룬 작품들, 한국 영화를 빛낸 이들을 조명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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